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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술 트렌드 분석과 시사점

category IT/IT트렌드 2022. 2.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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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경제연구원>

□ 2022년 세계 경제는 2021년에 이어 회복세는 이어갈 수 있으나 어느 때 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초(超)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
* Age of Hyper-uncertainty

º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은 2022년 세계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4.9%를 유지했으며,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2021년 성장률 5.9%보다는 둔화하겠지만, 경기 회복세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

- 2022년에도 세계 경제의 회복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함

- 이에 따라 코로나 위기 이전의 정상 성장 추세로 안착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선진국 경제 상황이 신흥 및 개도국보다 안정적일 전망

- 다만, 백신접종의 지연, 마찰적이고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심화이며, 예측 불가능한 경기침체 재발*, 또는 금리상승 가속화 시, 스태그플레이션 및 부채위기 등을 촉발 가능한 리스크 요인으로 볼 수 있음
* 차이나 리스크, 글로벌 가치사슬 훼손 등

º 또한 2022년에도 디지털 대변혁은 더욱 가속화되고. 탄소중립과 기업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강조되면서 또 다른 패러다임 쉬프트가 이어질 것임

- 디지털 대전환은 가속되면서 본격적인 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과 AI 사용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시대에 부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

- 디지털 기술 촉발 시대 가운데 ESG라는 강력한 이슈가 등장하면서 기업이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음

□ 본 고에서는 주요 기관들이 발표한 2022년 기술 트렌드와 배경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 글로벌 기관 및 컨설팅 기업, 주요 미디어 등이 2021년 연말에 발표한 2022년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함

1. 2022년 기술 트렌드에 대한 주요 기관별 전망

​□ 가트너, 딜로이트(Deloitte), Inc 매거진, 지디넷, 이코노미스트, 씨넷, 포브스 등에 발표된 2022년 기술 트렌드를 중심으로 분석

가. 가트너(Gartner)

º 미국의 정보기술 연구 및 자문기업인 가트너(Gartner, Inc)는 2022년 중요 전략 기술 트렌드*를 다음과 발표
* 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2

- 가트너의 2021년 중요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는 위기 상황 대처 측면과 기술의 응용관점에 방점을 두고 이슈를 선정하였다면, 2022년은 기업의 성장과 기술의 상용화 및 수익화 관점에서 이슈를 선정

- 2022년에는 고객들에서 신뢰를 제공할 수 있는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 기존과 다른 방식의 서비스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형성의 변화(Sculpting Change), 기업들은 부상하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성장 가속화(Accelerating Growth) 등의 3가지 부문에서의 기술 트렌드를 강조

※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 클라우드 및 비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합 및 처리함으로써 보다 탄력적(Resilient)이고 효율적인 IT 기반을 구축
※ 형성의 변화(Sculpting Change): 창의적인 신기술 솔루션 제공을 통해 조직의 디지털 능력을 확장하고 가속하며, 이를 통해 조직이 더 빠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함으로써 빠른 변화 속도에 대응
※ 성장 가속화(Accelerating Growth): 전략적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경쟁 우위 및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가치 창출의 극대화 및 디지털 기능 향상에 기여

- 이러한 3대 영역을 중심으로 미래의 경제적 위험을 극복하고, 조직 또는 기업에서 미래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2022년에 기업들은 12대의 전략적 기술 트렌드에 주목해야 함

나. 딜로이트(Deloitte)

º 국제 회계 재무 및 전문 컨설팅 그룹인 딜로이트의 13번째로 발표하는 연례 기술 동향 보고서인 기술 동향 2022년*에서 7대 이슈를 다음과 같이 선정
* Tech Trends 2022

- 지난 2년간 팬데믹 영향으로 휘청거리던 세계는 이제 ‘다음 정상(Next Normal)’으로 가기 위해 방향을 잡고 전진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

-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장과 회복력을 갖추기 위한 방향으로 기술 트렌드를 선정

- 자동화, 블록체인, 데이터 공유 및 기타 영역의 새로운 기회를 포함하여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비즈니스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트렌드를 설명

다. Inc, 매거진

​º 미국의 대표적인 잡지사인 Inc.는 2022년 주요 비즈니스 및 기술 트렌드를 통해 중대한 혁신이 일어날 10가지 분야*를 다음과 같이 선정
* The Top 10 Technology and Business Trends of 2021(The impact of COVID-19 continues to be felt as several technologies are poised to pick up steam in the new year)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일상 회복이 기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 경험했던 세상은 이제는 오지 않을 전망

- 팬데믹 위기는 고객의 요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방식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2022년과 그 이후에서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날 전망

※ 전 세계가 COVID-19 전염병에서 벗어나면서 2022년에는 다음과 같은 10대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예상
※ 똑똑한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들이 이러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활용하면 그 어느 때 보다 성공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

 

라. 지디넷(ZDNet)

​º 비즈니스 기술 웹 사이트인 ZDNet은 2022년 디지털 혁신을 형성하는 7대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선정
* Top 7 trends shaping digital transformation in 2022

- 비즈니스의 디지털 대변혁 속도는 2022년에도 가속화가 될 전망이며, 2022년과 그 이후에 업무의 미래를 형성할 7가지 주요 디지털 혁신 트렌드를 선정

※ 모든 비즈니스가 직면한 새로운 과제와 기회로 초자동화, 하이브리드 경험, 분산 환경 및 데이터 폭발 등을 확인
※ IT 팀이 조직 전체를 위해 구성 가능한 서비스, API 제품 및 봇(bots)을 지원, IT의 재사용 가능한 자산, 지원 및 거버넌스를 활용하여 비즈니스팀이 코드 없이 공통 시스템에 대한 통합, 코드 없이 지능적으로 문서를 처리하고,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사용자를 대신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재사용 및 구성 가능한 봇으로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작업을 자동화 등을 비즈니스 리더에게 권유

마. 이코노미스트

º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onomist)는 2022년 주목할 22가지 유망 기술을* 다음과 같이 발표
* What next? 22 emerging technologies to watch in 2022

- mRNA 백신의 사례와 같이 세상을 바꾸는 과학과 기술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2022년 두각을 나타낼 22개 기술들을 선정

바. 씨넷(CNET), 포브스(Forbes)

º 기술 전문지 씨넷의 2022년 세계를 뒤흔들 5대 트렌드*와 미국 미디어 기업 포브스(Forbes)의 2022년 5대 기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이 발표
* 5 trends to shake the world in 2022: Predictions for the year ahead
** The 5 Biggest Technology Trends In 2022.

- 씨넷은 팬데믹 이후 우리가 다음으로 향하는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5가지 트렌드를 제시

- 포브스는 2022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5대 트렌드를 제시

2. 2022년 기술 트렌드의 특징

□ 이처럼 주요 기관들이 선정한 2022년 기술 트렌드에는 ①Endgame(종반전), ② 탈세계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성, ③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 ④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 ⑤ 가상현실과 가상자산의 만남, ⑥ 데이터 경제와 사이버 보안 등과 같은 이슈들이 공통적인 배경이 됨'

가. Endgame(종반전) - 팬데믹 불확실성 속 정상화 단계 진입

º 세계 경제는 연초 오미크론 발 글로벌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나,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 확대, 방역 기술의 발전, 경제의 내성 강화 등의 요인으로 COVID-19와의 전쟁에서 미약하나마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

- 글로벌 방역 상황은 현재 4차 대유행 국면에 진입하였으며, 4차 대유행의 확진자 수는 이전의 1∼3차 대유행기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

※ 글로벌 1차 대유행기는 2020년 12월~2021년 1월경으로 일일 신규확진수가 평균 약 60만 명 수준이었으며, 2차 대유행기는 2021년 4~5월경으로 약 70만 명의 일평균 확진 규모, 3차 대유행기는 2021년 8월 부근으로 일평균 약 64만 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
※ 이번 4차 대유행기에서는 세계 일일 신규확진수가 12월 말 기준으로 약 150만 명 내외 수준까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
※ 나아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아직 전 세계에 확산된 것이 아니므로, 향후 세계적인 확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 연초 오미크론에 의한 확진자 수 급증에 주요 경제권의 방역 강화나 봉쇄 조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

- 1분기를 지나면서 계절적 요인에 의한 방역 상황 개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낮은 중증도,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 확대 등으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존재

※ 글로벌 백신 접종률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2022년 1월 6일 현재 접종완료자는 약 39억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3%를 차지

- 한편,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오미크론 등장으로 코로나19가 팬데믹(Pandemic)에서 엔데믹(Endemic)으로 바뀌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가 함께 살 수 있는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되는 시대로 전환된다는 주장이 대두한다고 언급

나. 탈세계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성

º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탈세계화 가속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2022년 이후에 새로운 질서가 형성될 가능성이 존재

- 코로나 사태로 세계화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고 심각한 공급망 차질과 운송 지연을 경험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의 재구조화가 불가피한 상황

※ 미-중 간의 단순 무역갈등을 넘어 글로벌 패권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책임론이 강해지면서 ‘탈중국화’도 진행
※ 2008년 이전 자유무역과 세계화로 국가 간 분업 생산체계가 이루어졌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반세계화 및 보호무역주의가 확산
※ 팬데믹 장기화로 공급망 차질과 운송 지연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 압력이 높아진 상황

-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은 자급자족 형태, 해외에 진출한 국내 제조 기업을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지역 중심의 공급망 형태로 재편성될 전망

※ 자국의 산업과 고용을 보호하기 위한 리쇼어링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특히 지속가능한 구매력을 갖춘 내수 시장의 확보도 중요해질 전망

- 한편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양상이 더욱 다양화되고 장기화됨에 따라 미-중 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면서 신냉전 시대의 도래 가능성도 존재

※ 미-중 양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찰을 빚고 있으며, 이러한 양국 간의 갈등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
※ 이러한 양국 간의 전방위적 충돌의 장기화는 양국에 대한 교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부담이 크게 가중될 전망

다.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

º 최근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기업의 新생존전략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이 ESG 경영의 솔루션 역할로 자리매김

- 기업경영에서 환경과 사회적 역할,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조하는 것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 기업의 이미지와 브랜드 강화를 위해 강조돼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서 나아가 기업을 둘러싼 소비자, 주주, 지역, 환경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ESG 경영의 지향점

※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도 기업 평가의 중요한 잣대가 되었음

-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ESG 관련 부분의 투자 규모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

※ ESG 통합 관련 투자 규모는 2016년 10.3조 달러에서 2018년 17.5조 달러로 급증

- 한편 ESG 경영 전략 실행을 위해 전통적인 기업 경영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관행들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디지털 관련 기술을 자사의 비즈니스에 접목해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전략을 수행

※ 구글은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개발(Advancing AI for Everyone)’이라는 슬로건 하에,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추구
※ 스타벅스는 블록체인으로 원두 생산 및 유통 이력을 조회하는 ‘빈투컵(Bean to Cup)’프로젝트를 통해 공정 무역뿐만 아니라 생산 국가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
※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나틱(Project Natick)을 추진

라.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

º 기업을 넘어 국가 그리고 국제사회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약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요 선진국은 선제적인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

-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는 세계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

※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15~’19년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폭염으로 11,000명 이상이 사망하였고, 허리케인과 산불 등으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
※ 국내 역시 2020년 역대 최장 장마 등에 따른 피해액이 1조 2,585억 원에 달하는 등 이상기후에 따른 경제・사회적 영향이 증가하는 상황임

- 국제사회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인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동참※ 기업의 교토의정서 채택(‘97년), 파리협정(‘16년 발효), UN 기후정상회의(’19.9) 이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국제동맹인 기후 목표 상향동맹에 약 120개국이 참여하여 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

※ 특히, IPCC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CO₂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 2050년경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여야 한다는 경로를 제시

- 이에 풍력, 지열, 태양광, 바이오매스, 수소 등 친환경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 바이오매스, 수소 인프라 및 제조,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등은 탄소중립시대 부각될 신산업으로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및 투자가 집중될 전망

마. 가상현실과 가상자산의 만남

º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 메타버스와 결합하면서 성장 속도가 급격히 증가

*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과 초월의 의미인 메타(meta)와 사계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합성어
** Non-Fungible Token

- 비대면의 일상화와 확장현실(XR), 5G 등 관련 기술 산업이 성장하면서 가상과 현실을 결합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최근 증가

※ 메타버스는 학교・회사・공연장・공원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온라인에 입체적으로 만들고, 사람들이 자신의 디지털 캐릭터인 아바타(avatar)를 이용하여 입장해서 사회적 활동이 가능
※ 최근 마케팅, 부동산 및 건설, 기업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 메타버스가 확대되고 있으며, 메타버스 시장은 글로벌 기준 2030년에 1.5조 달러, GDP의 1.81%에 이를 전망

- 디지털 자산화를 촉진시키는 신기술 NFT는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 경제의 구현이 활발해짐에 따라 빠르게 성장

※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어인 NFT는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파일 소유주와 거래기록을 저장하고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화하는 기술(비트코인 등 기존 디지털 토큰과 달리 NFT는 대체불가한 고유자산으로 희소성을 보유)
※ NFT를 활용해 디지털 창작물을 상품화하고 이를 암호화폐 등으로 대가를 받고 판매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거나 다른 창작 활동에 재투자도 가능하기에 메타버스 플랫폼에서의 NFT 발행이 활발
※ NFT(Non-Fungible Token) 전문 분석사이트 논펀지블닷컴(NonFungible.com)에 따르면 ’21년 상반기 NFT 거래액은 총 12.6억 달러로 ’20년 누적 거래액 대비 4배 성장

바. 데이터 경제와 사이버 보안

º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사이버 보안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데이터 경제 시대를 위한 거버넌스 수립이 시급

- 디지털 대전환 가운데 데이터의 가치가 증가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산업 환경이 조성될 전망

※ 유럽 데이터 시장 모니터링 툴은(European Data Market Monitoring Tool) 데이터 시장을 "원시 데이터 정교화의 결과로 디지털 데이터가 '제품' 또는 '서비스'로 교환되는 시장"으로 정의
※ 데이터 시장의 가치는 분석된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등에서 지난 5년 동안 크게 증가했지만, 브라질에서는 데이터 시장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미국의 압도적으로 성장

- 한편 디지털 전환 가속화, 데이터 경제의 성장,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사이버 테러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음

※ Cybersecurity Ventures는 글로벌 사이버 범죄 비용이 향후 5년 동안 매년 15%씩 증가하여 2015년 3조 달러에서 2025년까지 10조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사이버 범죄 비용에는 데이터 손상 및 파괴, 도난, 생산성 손실, 지적 재산 도난, 개인 및 금융 데이터 도난, 횡령, 사기, 공격 후 업무 중단, 법의학 수사, 해킹된 데이터 및 시스템의 복원 및 삭제, 평판 손상 등이 포함
※ 한편, 사이버 보안 시장(사이버 범죄 방어를 위한 사이버 보안 제품 및 서비스의 지출금액)은 2004년 35억 달러, 2017년 1,200억 달러에 이어 2021년 누적 1조 달러를 초과할 전망

-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정책, 제도, 보안, 경쟁 등에 대한 국내외적 프레임워크 구축을 통해 거버넌스 수립이 필요

※ 데이터 경제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이며, 특히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권한 있는 데이터 사용자로부터 오남용을 방지해야 함

3. 소결 및 시사점

​□ 주요 언론과 기관에서 발표한 2022년 기술 트렌드는 코로노믹스*를 고려해 기업들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 이슈를 중심으로 선정
* Coronomics: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충돌인 코로나 이후의 경제

º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의 미래 그리고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중장기적 전략 마련이 필요

- 향후 관련 시장 및 산업의 변화 등 미래 변화에 대한 예측과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경영 전략 수립이 필요

- 사회 전반에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창업 인프라 확대하는 등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적극적으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야 함

º 주요 핵심 기술, 디지털 전환에 요구되는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 확대가 요구

- AI, IoT 등 신기술 융합과 6G 네트워크 등 차세대 분야의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

- 지능형 건강・IoT 가전, 가정용 로봇, 차세대 스마트기기, 지능형 센서 등 유망 제품군의 성장동력화가 필요하며, 개발제품의 적기 상용화와 시장창출을 위해서 상용화 R&D와 인증, 실증기반 구축이 필요

- 국내 역량과 비교 우위를 통해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적 신산업 육성이 필요

º 디지털 전환을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처하는 전략과 새로운 기회를 탐지하는 전략으로 활용해야 함

-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하나의 기술 도입 또는 공정을 바꾸는 것이 아니며, 기업의 제품 기획 및 개발,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기업 활동 전반을 변화시키는 것임

- ESG를 포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핵심 가치를 찾고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

- 또한 최근 산업 패러다임이 요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조직의 유연성과 민첩성이 갖출 수 있는 혁신이 요구

º 새로운 국제 질서와 공급망의 재편을 위해 내수시장 활성화와 민관 합동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

- 미-중 패권 경쟁과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는 향후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이슈가 될 전망

- 공공 조달 확대, 내수 진작 등을 통해 구매력을 갖춘 내수 시장을 확보하고, 주요 핵심기술의 내재화 및 국산화를 위한 장기적이고 대규모 투자전략을 마련

- 글로벌 공급망 체계 변화에 대해서 민관이 함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

- 글로벌 가치사슬 및 IT제품 구조 변화와 디지털 시대 대응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제품차별화를 이루고 프리미엄 선도가 필요

- 한미 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사이 상호보완성을 강화하면서 사안별 접근 전략을 통해 공급망 방안 검토

º 디지털 전환, 가상경제, 데이터 경제 등 기술 주도 사회에서 생산성 향상,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사회적 비용 발생 등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함

-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사이버 테러 방지 등을 위한 균형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요

- 가상 화폐에 대한 가치 변동성 리스크에 유의해야 하며, 가치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국의 암호화폐 관련 정책 동향을 예의 주시

※ 작성자 : 현대경제연구원 정민 연구위원 (chungm@h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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