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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브런치>

 

서버실 혹은 IDC는 엔지니어나 전산담당자들에게는 익숙한 곳이다. 미지근한 공기와 웅웅대는 소음 서버 뒤로 얽혀 있는 선들이 있는 곳이 IDC(Internet Data Center)다.

IDC, 데이터센터는 서버를 보관하는 곳으로 서버가 요구하는 모든 자원을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된다. 서버는 정말 까다롭게도 온도와 습도 전력 보안 모든 것들의 영향을 받는다. 너무 열을 받지 않게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줘야 하고 이상한 사람이 터치하지 않게 울타리도 만들어줘야 한다.

그런 데이터센터 설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원이다. 서버에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전력량의 수요를 예측하고 UPS를 위한 설계와 비상발전계획도 마련해야 한다.

 

전력 수요 예측

통상적인 국내 IDC 랙은 15A의 전력 제한을 받는다. 2025대의 서버를 장착할 수 있는 수준이다. 15A 제한이라고 해서 15A 전력 전부를 사용해선 안된다. 장비의 스펙에 따라 메모리나 하드디스크가 많을수록 전력이 많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정적인 사용 권고 수준은 10A 미만으로 보고 서버 대수도 20대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UPS 설계

데이터센터가 정전되면 어떻게 될까 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서버에 전원 공급이 중지되고 연결된 모든 서비스 시스템이 다운되고 기업은 어마어마한 액수의 피해를 입을 것이다. 그러니 그런 일은 벌어지면 안된다.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데이터센터에는 무정전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가 설치된다.

데이터센터의 전원 체계를 단순하게 요약하자면 전력은 변전소 전원 이중화를 거쳐 데이터센터 변압기를 통해 각 서버실로 전달되고 다시 전산실 내부의 회로를 통해 랙으로 전달된다. UPS는 서버실을 거치는 중간 회로에 설치된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이 중단될 경우 자동으로 UPS 전원으로 전환된다. 기본적으로는 충전된 배터리에 의해 초기 전력 공급을 하고 30분 이내에 비상발전기를 가동하여 전원 공급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호스트웨이 IDC 발전기
UPS 배터리실

 

전원 이중화

서버실의 랙은 두개의 전원연결 장치를 갖고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서버의 연결을 위한 구성이 아닌 전원 이중 화(Power Redundancy)를 위한 구성이다. 각 서버의 후면에 보면 전원 이중화를 위해 Power supply를 두 개씩 장착한 서버들을 볼 수가 있다.

전원을 이중화 하면 한쪽 Power supply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버의 전원이 꺼지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서버를 직접 보관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에 맡기는 것은 이런 이유다 국가기밀처럼 보안이 너무나 중요해서 어 디에도 내맡길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버를 위해 모든 환경이 갖춰진 데이터센터에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