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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세대(Gen Alpha) 이해하기

category 기타/경영 2023. 8. 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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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다음은 알파세대라고 하는데 알파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한국콘텐츠 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에서 작성, 배포한 좋은 자료가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대에 대한 분류 및 특징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MZ세대, X세대, Y세대??

#MZ세대, #X세대, #Y세대, #알파세대

jinhyo98.tistory.com

 

< 목 차 >
Ⅰ. 알파세대(Gen Alpha)란?
    1. 2025년까지, 알파세대 22억 명 시대
    2. 알파세대 이해 필요

Ⅱ. 디지털 세대
    1. 디지털 기술, 장비, 콘텐츠에 대한 자율성이 높은 세대
    2. 팟캐스트를 듣는 비디오 세대
    3.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세대

Ⅲ. “보통/정상”으로의 복귀
    1. 알파세대, 오프라인 활동에 높은 가치
    2. 알파세대가 소셜 미디어를 대하는 태도
    3. 알파세대가 게임을 즐기는 방법

Ⅳ. 알파세대가 세상을 보는 시선

Ⅴ. 정리와 시사

 

Ⅰ. 알파세대(Gen Alpha)란?

1. 2025년까지, 알파세대 22억 명 시대

○ 2010 년 이후 태어난 모든 사람

  • 미래학자인 마크 맥크린들(Mark McCrindle)이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 ‘알파세대'는 2010년이후 태어난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로 사용됨. 2023 년 기준, 가장 나이가 많은 알파세대는 13 세임
  • 맥크린들의 주장에 따르면 알파세대는 전 세계에서 매주 250 만 명이 태어나고 있으며, 2025 년에는 총 22 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함
  • 이들은 스마트폰, 인공지능(AI)와 태어날 때부터 함께였기 때문에 사고방식과 소비 패턴이 이전의 세대들과 크게 다를 것으로 전망됨
  • 저출산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가족 내 어른들이 알파세대를 위해 소비하는 경향이 많으며 알파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사용 비중 또한 높음. 알파세대는 자연스럽게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소셜 미디어와 AI 를 실생활 속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디지털 문화에 익숙함
  • 알파세대는 텍스트, 이미지보다는 비디오 포맷에 친숙한 세대로, 코로나 19 로 인한 팬데믹을 겪으며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에 더욱 익숙해졌고 관련 기술을 빠르게 흡수함. 이 밖에도 알파세대는 교육에 대해 니즈가 높고, 성 중립적 성향을 보이며 미래 지향적이며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성향이 있음. 또한 지금까지 그 어떤 세대보다도 교육을 잘 받고, 소비 성향이 강하며, 부유하고, 수명이 길 것으로 전망됨
  • Z 세대의 다음 세대에 해당하는 알파세대는 Z 세대보다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유사점이 많이 발견됨.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알파세대를 ‘미니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유는 밀레니얼 세대가 알파세대의 부모인 경우가 많아서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을 물려받아 알파세대만의 독특한 가치관으로 개발된 경우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
<그림1> 침묵의 세대부터 Z세대까지 (출처: 유니버시티 리버풀)
 

 

2. 알파세대를 이해할 필요

○ 미래의 소비자, 미래의 이용자

  • 최근 소비시장에서는 MZ 세대의 취향이 곧 트렌드, 라는 공식이 성립하면서 MZ 세대를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왔음
  • 그런데 MZ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를 아우르는 표현으로, 1981 년부터 1996 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 해당되기 때문에 상당히 넓은 세대를 아우름
  •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 일부는 스마트폰 또는 소셜 미디어가 존재하기 이전 생활을 경험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들을 진정한 ‘디지털 세대’라고 부르기는 어려움
  • 그러나 태생부터 디지털 DNA 를 가졌다고 하는 알파세대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보편화된 세상에 태어나, 인터넷과 장비에의 접근이 일상인 삶을 살아왔음
  • 이들은 어린 나이에 팬데믹과 격리를 겪은 세대이기도 한데, 이들에게 이 경험은 디지털 테크놀러지에 더 빨리 노출되고 익숙해지는 시간이었음
  • 알파세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미래의 트렌드를 예상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며, 미래의 소비자들, 미래의 기술 이용자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기술적, 경제적 함의로 해석에 활용될 수 있음

 

Ⅱ. 디지털 세대

1. 디지털 기술과 장비, 콘텐츠에 대한 자율성이 높은 세대

○ 디지털 장비를 다루는 데 어려움이 없는 아이들

  • GWI 의 <글로벌 미디어 랜드스케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디지털 접점이 높은 시기로, 매일 디지털과 관련된 시간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음
  • 알파세대도 여기에서 예외는 아니며, 디지털 장비 사용과 온라인 콘텐츠 접근에 대한 권한을 부모들이 통제하지 않고 아이들의 재량에 맡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음
  • 팬데믹으로 디지털 기술 및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한 2021 년 이후 아이들은 부모가 감시하지 않는 환경에서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거나 온라인 콘텐츠에 접근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으며, 이는 아이들 스스로가 온라인 미디어와 온라인 콘텐츠에 어떻게 관여할지 결정하는 자율성에 크게 영향을 미침
  • 그리고 이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들이 알파 세대를 고려한 콘텐츠를 개발해야하는 필요성으로 이어짐. 이들이 어떻게 디지털 세계와 교류하고 관여하는지를 아는 것은 중요함
<그림2> 부모의 감시 없이 디지털 장비를 이용하는 아이들 (출처: GWI)
 

 

2. 팟캐스트를 듣는 비디오 세대

○ 코미디, 범죄물, 인터뷰 장르의 팟캐스트 인기

  • 팟캐스트 시장이 2030 년까지 큰 규모의 성장을 보일 것이 예견된 가운데 알파 세대가 이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미디어 전문 조사업체 아드로이트(Adroit)에 따르면, 팟캐스트 시장은 2030 년까지 987 억 8 천만 달러 규모로 시장 가치의 성장이 전망되며 GWI 서베이에 따르면 12-15 세의 응답자 중 25%가 팟캐스트를 청취한다고 응답했음
 
<그림3> 팟캐스트 산업 성장 추이 전망 (출처: 아드로이트)
  • 미국에서 알파 세대가 밀레니얼을 제외한 다른 세대들보다 더 많이 팟캐스트를 청취하고 있다는 사실은 팟캐스트라는 미디어가 어린 세대들 사이에 공고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방증함
  • 전 세계적으로, 코미디와 게임을 주제로 하는 팟캐스트는 알파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 그리고 인터뷰 형식의 팟캐스트와 범죄 장르 역시 인기를 끌고 있음. 2021 년 1 사분기에 이 두 장르는 각각 43%, 그리고 46%의 청취율의 상승을 보였음. 미국에서 범죄물이 인기를 끌게 된 배경으로, 팬데믹으로 사회적 활동 제한을 받게 된 사람들의 현실도피 창구였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인터뷰 장르의 인기는 이 장르를 통해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함
 
<그림4> 코코멜론 스토리타임 오디오 콘텐츠 (출처: 스포티파이)

 

  • 동영상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소비자들을 위해 청취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브랜드들도 있음. 코코멜론의 경우 주요 소비층이 영유아인데, 아이들이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 ‘코코멜론 스토리타임’을 제작하여 스포티파이를 통해 배급하고 있으며 무료로 청취할 수 있음. 어린 나이에 오디오 콘텐츠에 노출될수록 성장과정에서, 그리고 성장한 뒤에도 유사한 포맷의 콘텐츠를 소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와 연계된 다른 포맷의 콘텐츠에도 친숙함을 느낄 수 있음

 

3. 디지털 커뮤티케이션에 익숙한 세대

○ 온라인에서 커뮤니티를 찾는 아이들

  • 미디어가 세분화된 것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10 대가 즐기는 서브컬쳐 역시 다종다양함. 10 대들은 이처럼 다양하고 특별한 자신들의 관심사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사람을 온라인에서 찾아왔음.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한 플랫폼으로는 대표적으로 레딧(Reddit)과 디스코드(Discord)가 있음. 디스코드와 레딧 모두 2021 년부터 10 대의 이용률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음
  • 온라인 플랫폼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는 건, 알파세대가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자신을 표현하는 일을 편안하게 느낀다는 것을 의미함. 디스코드를 사용하는 10 대의 39%는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소셜 미디어에서 표현할 수 있다고 응답했고, 다른 소셜 미디어 이용자와 비교했을 때 38% 더, 일상을 공유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답했음
  • 2023 년 1 월, 디스코드는 커뮤니티의 이용자들이 서로 칭찬하는 소셜 미디어 앱 Gas 를 인수했음.5) 디스코드 이용자의 40%는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해서 소셜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는데, 이럴수록 이용자들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건강한 소셜 미디어 환경을 만드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됨. 특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이용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양성은 중요함. 소셜 미디어를 둘러싼 불안 증세는 이미 Z 세대와 이전 세대들을 통해 보여졌으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방안의 마련이 요구됨
 
<그림5> 서로 칭찬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GAS (출처: 투데이닷컴)

○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로블록스

  • 최근 몇 년 사이 게임시장에서 인디게임 로블록스가 이룬 성장과 지속되는 인기는 하나의 현상이나 다름없을 만큼 예상하지 못한 약진이었음.
  • 특히 로블록스는 알파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데, 아이들이 이 게임에 열광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알파 세대의 특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 알파 세대는 자신의 표현하려는 욕구가 강하며, 협동해서 창작하는 일에 익숙한 특징을 보임. 따라서 이 특징을 이해하고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에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됨
  • 틱톡 역시 2021 년부터 13-15 세 사이의 이용자 그룹에서 24% 인기가 증가했는데,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통합적인 크리에이티브 툴과 쉽고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오락적 성향이 강한 비디오 포맷이 인기의 원인이 추정됨
  • 로블록스의 인기가 10 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님. 나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 덕분에 이 게임의 인기는 연령에 상관없이 높아지면서 그 안에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도 번성하고 있음.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꾸미는 것 외에도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경험을 게임 공간 안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한 게임의 특성 때문에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만드는 게임 내 콘텐츠에 대한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보여줌. 로블록스와 더불어 포트나이트 역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툴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두 게임이 알파세대를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확장될지 기대됨
 
<그림6> 로블록스 게임 내 아바타 수정 화면 (출처: 구글 이미지)

 

Ⅲ. “보통/정상”으로의 복귀

1. 알파세대, 오프라인 활동에 높은 가치

○ 스크린타임 줄이고 주말에는 야외활동

  • 팬데믹은 전 연령대에 고르게 영향을 끼쳤지만, 특히 취학 연령대의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또래 집단을 통해 배우는 사회적 기술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음
  • 팬데믹으로 빚어진 격리 상황이 아이들에게 미친 부정적 영향에 대해 그러나 의료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사회생활 배움을 놓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보다 크다고 항변함
  •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팬데믹 동안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할 방법을 찾고 있음. 특히 직접 체험하고 경험함으로써 배우는 지식은 아이들의 정체성과 자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코비드 시기 동안 성장기를 보낸 아이들의 경우 깊이 있고 의미있는 사람 사이의 연결을 배울 기회를 놓쳤다는 우려가 있음
  • 가상현실, 소셜 미디어가 빠르게 발달하고는 있지만, 현실에서 인간과 인간이 만나고 부딪히는 경험만한 배움이 없다는 것을 알파세대는 팬데믹 이후 알게 되었음. 중국 외 지역에서 8-15 세의 아이들 중 42%는 주말에 친구를 만난다고 답했음. 이 세대는 또한 스크린 타임을 줄이고 스포츠 등의 야외 활동을 늘렸다고 답했음

 

2. 알파세대가 소셜 미디어를 대하는 태도

○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알기 위해 이용

  • 팬데믹 이후에 오프라인 활동을 늘려가려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님. 그 시작으로 소셜 미디어를 바라보는 태도의 변화가 주목됨
 
<그림7> 알파세대가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이유 (출처: GWI)
  • 알파세대에게 있어 소셜 미디어가 내포하고 있는 온라인상에서의 사회적 기능은 중요하지 않음. 그 대신, 알파세대는 소셜 미디어를 현재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함. 파악하려는 대상이 인터넷 밈(meme), 최신 유행 음악이거나 다른 트렌드일 수 있음
  • 알파세대가 인터뷰 장르 팟캐스트에 집중하는 것도 이와 관련한 성향의 선택으로 보여짐. 알파세대는 자신이 일차적으로 속한 직접적인 사회관계망이 아닌 다수의 한 사람(익명성)으로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며 새로운 정보와 관심사를 찾고 있음
  • 알파세대는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선택적인 성향을 보임. 2021 년 1 사분기 이후, 소셜 미디어에 일상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행동이 12-15 세 그룹에서 17% 하락했음
  • 또한 알파세대는 소셜 미디어가 친교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음. 대면 관계와 대면 활동이 늘어나 온라인 만남이나 채팅이 줄어드는 상황도 이 같은 응답의 배경이 될 수 있음

 

3. 알파세대가 게임을 즐기는 방법

○ 온라인으로 즐기던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 알파 세대가 게임을 즐기는 방법도 팬데믹 전후로 달라지고 있음
  • 2021 년까지는 친구와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서 게임을 같이 한다는 응답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의 최상위를 차지했었는데, 2021 년 이후는 혼자 게임을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음
  • 2021 년 이후, 친구와 오프라인에서 만나 같이 게임을 한다는 응답이 18% 증가했음
  • 또한 72%의 응답자는 게임에 대해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친구와 만나 이야기한다고 답했음. 이 수치는 2021 년 이후 14% 증가했으며 반대로 온라인에서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응답은 12%,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한다는 응답은 11% 각각 동기간 동안 감소세를 보였음
  • 이 하락세가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의 위상을 이전과 다르게 평가할 근거가 되지 않겠지만 알파 세대의 대면 활동에서 오는 즐거움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성향을 엿볼 수 있음
 
<그림8> 팬데믹 이후 온라인 게임 활동이 줄어듦 (출처: GWI)

 

Ⅳ. 알파세대가 세상을 보는 시선

1. 알파세대의 경제적, 정치적 태도

○ 알파세대는 부모가 허용한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 GWI 가 설문을 실시한 일부 지역에서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용돈에 더 허용적인 것으로 나타났음. 2021 년 이후 이 경향을 온라인에서의 소비가 많아지면서 더 두드러졌는데, 12 세-15 세 그룹이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경우는 20% 증가했고, 덕분에 아이들은 경제관념을 예전과 비교해 더 이른 나이에 이해하고 배우게 됐음
  • 최근 미국의 핀데크 Acorns 에 의해 인수된, 영국의 GoHenry 라는 앱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소비를 관찰할 수 있는 앱서비스로, 이를 통해 경제에 대해서 가르쳐줄 수 있음. 올해, Natwest 는 Rooster Money 라는 앱을 소비자들에게 공짜로 제공하는데, 같은 기능의 앱서비스임
  • 물론 부모들의 자녀들에 대한 경제적 허용도는 모든 시장에서 동일하게 보여 지는 것이 아니라서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디지털 소비가 보편화되는 상황에 맞는 앱서비스와 이에 맞는 경제 교육이 늘어나고 있음.

○ 가족 내 의사결정의 민주화

  • 팬데믹 기간 중 나타난 트렌드 중 하나는 가족 내 의사결정의 민주화로, 2020 년과 2021 년,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부모가 재택근무를 하게 됨으로써 가족 구성원이 집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됐던 때에 나타난 변화임. 가족을 위한 의사결정, 가족 내 의사결정에서의 권한이 좀 더 평등하고 균등한 방식으로 분배를 보이기 시작함
  • 의사결정에서의 민주화는 가족 내 소비에도 분명한 영향을 미치며, 브랜드들은 이 변화를 이미 눈여겨보기 시작했음. 가족 안에서 관찰되는 세대 간 의사결정 요소의 차이는 브랜드가 잠재적 고객에게 접근할 때 다양한 방식을 마케팅 및 콘텐츠의 제작을 시도할 수 있는 배경이 됨 

○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진보적인 태도

  • 알파세대는 전 세계가 연결된 상태를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세대로서, 이들에게 이 세계와 관련된 사회적인 문제들은 이전 세대가 체감하는 것보다 훨씬 가깝게 느끼는 경향이 있음
  • 이 경험과 경향은 알파 세대의 진보적인 정치적 성향과도 관련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가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큼. 젠더 평등에 대해서도 어떤 세대보다도 강한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의 직업에 제한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함
  • 알파세대의 진보적인 태도는 이들의 부모인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영향 받았을 가능성이 높음.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일반적인 미국인들 평균보다 17% 더 다양성, 평등성, 포용성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 알파세대가 10 대가 되어 세상에 대해서 더 알게 되면 부모 세대의 태도가 아이들을 통해 더 드러날 확률이 높음

○ 환경과 채식주의는 알파세대의 관심사 아님

  • 진보적인 성향에도 불구하고 알파 세대가 지루함을 느끼는 주제도 있음. 환경에 대한 이슈와 비건 푸드에 대한 관심사가 이에 해당함. 12 세-15 세 그룹의 관심사에서 기후와 관련한 주제는 가장 낮은 순위에 랭크됐으며, 동물 복지 및 개인의 식이와 관련된 비건 푸드는 2021년과 비교했을 때 26% 응답율이 낮아졌음. 반면 자연과 캠핑이라는 주제는 같은 기간 동안 인기가 높아졌음

 

Ⅴ. 정리와 시사점

○ 알파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 디지털 DNA 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그 어느 세대보다도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임. 다른 세대들이 자란 이후 디지털을 학습해야했던 것과 달리,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며 자라왔기 때문

○ 특히 이 세대는 장비를 사용함에 있어 부모 세대의 관여가 가장 적은 세대로 조사됨. 자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 세대의 특성에 더해 디지털 장비 사용과 행동에 대한 다양한 앱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추측됨

○ 알파 세대는 그 덕분에 부모의 감시 없이 장비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졌으며 부모들 역시 아이들의 디지털 행동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높게 신뢰함

○ 알파세대의 스크린 타임이 길기는 하지만 팬데믹 이후 알파 세대는 오프라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음. 이른바 ‘뉴 노멀'이라는 이름으로 일반화된 많은 변화들 속에서 팬데믹을 겪은 아이들은 그 시간 동안 놓친 야외활동과 친교활동을 보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 주말에 친구를 만나고, 친구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등 온라인 활동을 줄이고 오프라인 활동을 늘이고 있음

○ 알파세대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음. 알파세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친교하기 보다는 트렌드를 발견하고 확인하기 위해 사용함. 알파세대는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같이 대화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기 위해 디스코드 또는 레딧 등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남

○ 미국의 알파세대는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덕분에 부모 세대가 가지고 있는 진보적인 태도가 아이들에게도 대물림되는 현상이 보여짐

○ 젠더 평등, 다양성, 포용성 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알파 세대에서 보여짐. 그러나 알파 세대는 기후와 관련한 이슈나 비건 푸드와 같은 주제들에는 관심이 덜한 것으로 나타남. 기후 문제와 비건 푸드에 대한 피로증은 알파 세대 뿐 아니라 기성 세대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 빈번하게 노출되거나 지나치게 중요도가 강조될수록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됨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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